오사카에서 만끽하는 봄 낭만

오사카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여행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한 바람이 불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몸도 마음도 움츠리게 하는 긴 겨울을 힘겹게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따뜻한 봄이 기다려질 것이다.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거리를 마음껏 누빌 수 있는 봄은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봄을 상징하는 벚꽃은 아직 한국에서 보기 어렵지만 이웃나라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는 곧 벚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벚꽃으로 더욱 화사하게 변신한 오사카에서 봄 낭만을 가득 느껴보자.

◆ 오사카

벚꽃이 만발한 오사카성. (사진=웹투어 제공)
◇ 오사카성

벚꽃나무가 많은 오사카성에는 3월초부터 양지 바른 곳에 벚꽃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3월 말부터 4월초까지는 절정을 이룬다. 봄 분위기 물씬 느껴지는 오사카성에서 봄 보다 화사한 추억을 남겨보자. 오사카성의 천수각은 8층 높이로 오사카의 상징이다.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 뒤 3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완성된 오사카의 관광 명소로 오사카성 전체가 커다란 공원으로 구석구석 볼거리로 가득하다.

젊음의 거리 도톤보리. (사진=웹투어 제공)
◇ 도톤보리(도톰보리)

젊음의 거리 도톤보리는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항상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낮에는 한적한 산책로인 이곳은 저녁이 되면 화려한 네온사인이 거리를 가득 물들인다. 입구에 있는 글리코의 마라토너 네온사인 앞은 대표적인 포토 존이다. 각종 먹거리가 가득한 식당과 기념품도 즐비하니 거리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톤보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숍은 바로 돈키호테다. 만물잡화점인 이곳에서 화장품부터 식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어 쇼핑하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오사카의 야경을 감사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공중정원 전망대(우메다 스카이빌딩)

높이 170m의 쌍둥이 빌딩을 옥상에 있는 전망대가 연결하고 있다.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오사카의 관광명소로 오사카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개의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펼쳐지는 360도 파노라마 전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 교토


교토 기요미즈데라. (사진=웹투어 제공)
◇ 교토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교토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유적이라 할 만큼 많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도시다. 기요미즈데라는 교토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일본 전통 고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데라, 장곡사 등과 일본의 대표적인 사원으로 꼽히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봄에는 벚꽃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 기온

교토에서도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기온은 운 좋으면 마이코상과 기모노 옷차림의 여성들도 만날 수 있다. 비록 긴 거리는 아니지만 옛 교토의 번화가를 상상하며 산책해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교토 가는 법

교토는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 교토선을 이용해 가와라마치역에 하차하면 된다.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요금은 390엔이다. JR을 이용할 경우에는 30분 정도 걸리며 JR오사카 역에서 JR교토선을 이용해 JR교토역에 하차할 경우 540엔의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교토의 모든 관광은 버스를 이요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한글판 버스 노선도는 교토역 관광안내소에서 구비하면 된다.

◆ 나라

◇ 사슴공원

나라는 국보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 사찰, 사적을 간직한 도시다. 사슴공원은 나라의 대표적인 명소로 푸른 잔디위에서 사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지난 1880년 개원한 사슴공원의 총면적은 축구장 110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출입을 가로막는 담이나 장벽이 전혀 없어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으며 공원에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약 1200마리의 사슴이 방목되어 있다.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하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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