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5연승' KGC,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3승'

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이 16일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호쾌한 투핸드 덩크를 꽂고 있다.(인천=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거침없는 5연승을 달리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인삼공사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에서 95-86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의 신바람으로 35승 15패가 된 인삼공사는 2위 고양 오리온(33승 17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인삼공사는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인삼공사는 지난 2011-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뒀지만 정규리그는 역대 팀 최고인 2위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팀 최다 24점(7리바운드), 오세근(7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가 나란히 22점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이자 국내 선수 득점 1위 이정현은 4점으로 묶였지만 팀 최다 7리바운드와 5도움으로 헌신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6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7위 창원 LG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5위 원주 동부(24승 26패), 6위 전자랜드(24승 27패), 7위 LG(23승 27패)까지 1경기 차로 6강 플레이오프(PO)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서울 삼성은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0-75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32승18패가 된 삼성은 2위 오리온을 1경기 차로 추격하며 4강 PO 직행 희망을 이었다.

팀 기둥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3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라틀리프는 역대 최장 기록인 로드 벤슨(동부)의 32경기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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