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당의 입장을 분명히 얘기하겠다"며 사드 배치가 북핵 방어용이라는 당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 대한 것도 있지만 우리 입장에선 사드가 최소한의 수단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홍지사도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에 당원들이나 지도부를 당황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대선 전략과 관련해서 "친박 세력과 탄핵 프레임에서 우리 당이 못 벗어나면 희망이 없다고 본다"며 "우리 당이 빅 박스 형태로 가서 중도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효용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를 해 보면 전혀 당선될 것 같지 않은 후보가 뚜껑을 열어보니 당선된 경우가 있다"며 "지금의 지지율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