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민생과 경제회복'과 '적폐청산과 개혁'이 각각 35.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외교와 안보(12.7%), 국민통합(9.5%), 기타(3.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는 '적폐청산과 개혁'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반면, 50대와 60대는 '민생과 경제회복'을 1순위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적폐청산과 개혁을 첫 번째로 꼽았고,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민생과 경제회복에 우선순위를 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안보와 외교가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296명을 대상(응답률 8.1%)으로 이뤄졌으며,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유무선 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