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보안요원이 여장하고 직원 속옷 훔쳐

공기업 보안요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직원들의 기숙사에 침입해 속옷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공기업 보안요원 A(28)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10월 말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직원 기숙사에 수차례 침입해 직원 10여 명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기숙사가 비교적 한산한 주말에 자신이 갖고 있던 마스터키를 이용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여자 옷을 입고 변장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