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내는 것은 싸가지 없는 것"

이재오 "손학규 친박계 2009년에는 분권형 개헌 극렬 반대하더니만"

늘포른한국당 이재오 대표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과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도상진 기자)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는 "탄핵된 대통령을 만들었던 자유한국당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오 대표는 1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탄핵은 개인적으로 보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박근혜 개인에 대한 것이지만 정치적으로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총체적 탄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대통령을 만들고 의견을 들어 당을 운영했던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 기능이 없으며 해체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그런 정당이 대통령 후보를 낸다는 것은 "참 싸가지가 없는 정당"이라고 극한 말까지 동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으로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총체적 탄핵이며 구질서의 청산"이라며 새로운 시대정신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2009년 분권형 개헌을 주장했을 때 여야 정치권 모두 극렬하게 반대했었고 야당은 손학규 대표가 여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이었다"며 "그때 반대했던 사람들이 입만 열면 개헌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개헌의 내용으로는 헌법 1조에 정의 공평 약자의 복지를 명시하고 모든 인간의 권리를 담아야 하며 국가원수와 내각 수반으로 분권하는 방식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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