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입시사범 정유라가 정치범이냐"

덴마크 추방 후 망명 움직임 비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덴마크에서 망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최순실(61)씨의 딸 정유라에 대해 "입시부정 사범이 정치범이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런 코미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유라 망명설은) 정말 대한민국 국격을 더 망가뜨리는 이야기"라며 "정유라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재벌 총수가 구속됐고 명문 사학이 쑥대밭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덴마크 수사당국에도 정식으로 말한다.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는지 알 수 없지만 입시부정 사범 정유라를 조속히 한국으로 인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반도 사드 전개로 중국 내 한국 기업들에 대한 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중국 내 롯데마트에서 물건을 훼손하는 여성이 나타났고 중국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도 급감했다"며 "중국 당국은 사드에 불만이 있더라도 한국의 경제인들과 일반 국민들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중관계 악화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공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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