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비해 취항하는 노선이 적을 뿐 아니라 여행 정보 등도 다소 부족해 지방 여행객들은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부산에 사는 여행객이라면 걱정 없다. 부산에는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부산은 물론 경상도 지역과 전라도, 서울까지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크루즈 콜럼버스·스마트유럽의 이광호 대표를 만났다.
이광호 대표는 2001년부터 이탈리아에 머물며 8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누비며 가이드를 하면서 여행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몸으로 배웠다. 그 당시는 현지에 머물면서 공부하는 유학생이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가이드를 하는 시절이라 이 대표처럼 전문가이드로 활동하는 사람은 전무했다.
"전문 가이드로 일하면서 랜드사 업무부터 여행사 업무 등 여행업에 관한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우연히 일하게 된 크루즈 회사에서도 크루즈 여행에 대해 배웠어요. 저의 노하우를 담아 투어 콜럼버스를 열게 됐고 부산부터 광주 등을 오가며 여행정보가 취약한 지방에 여행을 보다 편하게 갈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이광호 대표는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요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가격 자체가 많이 저렴해진 탓에 크루즈 여행에 관심을 가진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크루즈 콜럼버스의 역할이 커지게 됐습니다. 또 허니문 역시 유럽으로 떠나는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스마트유럽만의 남프랑스, 산토리니 등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점을 모아놓은 허니문 상품이 주목받았습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스마트유럽의 허니문 상품은 특히나 가성비로 따지면 자유 허니문과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스마트유럽이 정성스럽게 구성한 패키지 상품과 추가로 자유여행일정을 더하면 금상첨화. 또 육로로 이동하기 어려운 지역만 골라가는 크루즈 여행의 장점도 보태며 중장년층의 여행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