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인상 단행...예상보다 빨라

금리인상 속도에 관심, "올해 2번 더 인상 계획"...추가 인상 가능성도

FOMC회의 장면 (미국연방준비제도 Fed Flicker)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미국의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0.50∼0.75%에서 0.75∼1.00%로 상승했다.지난해 12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때만 해도 다음 금리인상은 오는 6월 쯤으로 예상됐으나, 금리인상 시기가 3개월 가량 더 앞당겨 졌다.

또 미국에서 석 달 만에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의 속도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예고한대로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지만, 경제회복세가 가속화되면 금리 인상도 4차례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Fed가 공개한 연준위원들의 점도표. 올해는 1.25~1.5% 내년에는 2.0~2.25%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위원들이 가장 많았다. 올해는 2차례, 내년에는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는 뜻이다. (출처 = Fed)
이에대해 연준은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3% 수준에 이를 때까지 점진적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준은 "물가가 연준의 중기 목표인 2%에 근접했으며, 노동시장은 견조하고 경제활동도 완만한 속도로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놨다.


일단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인상을 전망한 '점도표(dot plot)'를 보면, 올해는 금리가 1.25%~1.5%, 내년에는 2.0~2.25%로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우세했다. 즉 올해는 추가로 2차례 ,내년에 3차례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미국 경제상황이 연준이 예상한 경로대로 움직일때를 가정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금융규제 완화와 감세정책, 인프라 투자 등 성장친화 정책을 펼 경우에는 금리인상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IMF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높일 경우 신흥국들은 자본유출과 금융경색, 급격환 환율 변화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금리가 높아진 미국으로 자본이 이동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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