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영 환구시보(環求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求網) 여론조사센터가 실시한 올해 중국 소비자 해외 브랜드 만족도 조사 결과, 삼성과 롯데마트가 비호감 순위 6위와 8위에 올랐다.
1위는 맥도날드가 차지했으며 KFC, 피자헛, 아지센 라멘, 요시노야가 5위권 안에 들었고 삼성, 스타벅스, 롯데마트, 도요타, 혼다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호감 또는 비호감 해외 브랜드 순위에 없었던 롯데마트는 올해 갑자기 비호감 브랜드에 올라 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뒤로 중국 내 롯데마트 점포 9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곳이 불시에 닥친 중국 정부의 소방점검 결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해외 브랜드 호감도 순위 7위에 있었던 삼성 역시 올해 비호감 브랜드로 추락해 역시 사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