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빈지노와 산체스는 이달 중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곡 제목은 '5분만 더'. 산체스의 감미로운 보컬에 빈지노의 랩이 얹어진 곡으로, 두 사람은 이미 녹음 작업을 마친 상태다.
이번 협업은 산체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신곡을 직접 작곡한 산체스는 곡의 완성도를 높여줄 래퍼를 물색하던 중 빈지노에게 데모 버전을 들려줬고, 곡을 들어본 빈지노는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산체스는 수준급 랩과 보컬 실력을 갖춘 전천후 뮤지션으로 키겐, 한해와 그룹 팬텀으로도 활동 중이다. 빈지노는 특유의 솔직담백한 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힙합씬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재능 있는 두 힙합 뮤지션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번 콜라보 곡은 빈지노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