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9일 대선 출정식…혁신기업서 출마 발표

4차 산업혁명 주도와 대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야권의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분열된 정치 지형의 통합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할 적임자로써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 측은 휴일인 1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마이크임팩트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임팩트는 각종 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혁신 기업으로,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건물은 지난 2012년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안 전 대표는 5년 만에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다른 대선 주자들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제러미 리프킨이 5년 전 3차 산업혁명을 얘기했던 장소에서, 5년 후에는 안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혁신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도심에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이날 출정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분열된 민심과 정치 지형을 통합하는데 나서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경선룰 협상 파행을 계기로 캠프 관계자들이 일부 사임·교체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캠프를 재정비하고, 당내 경선과 본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캠패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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