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 측은 휴일인 1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마이크임팩트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임팩트는 각종 강연을 전문으로 하는 혁신 기업으로, 종로구 마이크임팩트 건물은 지난 2012년 제러미 리프킨 미국 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방한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안 전 대표는 5년 만에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다른 대선 주자들과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제러미 리프킨이 5년 전 3차 산업혁명을 얘기했던 장소에서, 5년 후에는 안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혁신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도심에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이날 출정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분열된 민심과 정치 지형을 통합하는데 나서겠다고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경선룰 협상 파행을 계기로 캠프 관계자들이 일부 사임·교체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캠프를 재정비하고, 당내 경선과 본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캠패인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