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 남성은 4명 중 1명과 같은 날 같은 항공편으로 평양과 쿠알라룸푸르를 왕복했다"면서 "복수의 관계국이 이 남성과 김정남 피살사건과의 관련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국적으로 30대 나이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장남은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가 북한 국가보위부 소속이라고 밝힌 오종길(54)과 같은 항공기로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모스크바, 방콕, 프놈펜을 거쳐 2월 7일 쿠알라룸푸르로 들어왔다.
그는 2월 13일 김정남이 살해된 직후 오종길과 같은 항공편으로 출국해 17일까지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