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의원은 "그간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보수를 그려왔다"며 "저의 활동은 유 의원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의원과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보수 개혁을 위해 좁고 바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입당 및 지지 선언에 앞서 유 의원은 지 의원에 대해 "정말 의리 있는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 의원 탈당의 의미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통합을 찬성하는 분들 전부가 바른정당으로 오는, 그런 대탈출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 의원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잇따라 용기를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한국당으로부터의 추가 탈당을 촉구했다. 특히 친박계의 탄핵 불복 움직임을 비판한 한국당 나경원 의원 염두에 둔 듯 "비박계 중진 한 분이 친박계 행위는 명백히 해당 행위라며 속상하다고 한다. 속상할 필요가 없다.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며 탈당을 재차 촉구했다.
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한국당을 탈당한 첫 사례다. 그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33석이 됐고, 한국당은 93석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