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밀월(3부)과 FA컵 8강에서 전반 7분 만에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바로 교체됐다. 지난해 9월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다친 부위이기도 하다. 당시 케인은 7주 동안 결장했다.
토트넘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전에서 다친 부위가 같다. 하지만 당시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트레이닝 센터에서 의무진과 함께 재활을 할 예정"이라고 케인의 부상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부상보다 심하지 않다"고 전했지만, 현지 언론은 4~8주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골을 포함해 총 24골을 넣은 토트넘 간판 공격수.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맹활약 중이다. 올해에만 12경기(FA컵 8강 제외)에서 14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케인의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1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2주 정도 A매치 휴식기가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손흥민에게는 기회다.
손흥민은 최근 FA컵에 주로 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밀월전에서 부상 당한 케인 대신 최전방으로 위치를 옮겨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골(리그 7골)로 케인(24골), 델레 알리(16골)에 이은 팀 내 득점 3위다.
텔레그라프도 "밀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