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하와이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은 커플에게는 하와이 북부에 위치한 올드타운 할레이바를 추천한다. 명품숍과 유명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와이키키와는 달리 한적하고 평화로운 하와이를 만날 수 있다.
할레이바는 북쪽에 할레이바 비치 파크를 끼고 있어 바다를 서핑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이에게 적격이다. 바다 근처에 쭉 늘어선 서프보드 상점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시원하게 몰아치는 파도를 타며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마늘을 듬뿍 넣은 갈릭 쉬림프가 입안 가득 향긋한 바다 내음을 선사한다. 한국인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새우트럭은 바로 호노스 쉬림프 트럭이다. 이곳의 매콤 달콤한 스파이시 쉬림프는 양념 통닭 맛을 연상케 해 한국 신혼부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도 반한 하와이식 빙수 '쉐이브 아이스'의 원조 가게도 할레이바에 위치해 있다. 최근 깔끔하게 외관을 단장한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는 온종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상큼한 과일 시럽과 연유 등이 뿌려진 쉐이브 아이스를 맛보며 더위에 맞서보자.
하와이에 왔다면 '인생 사진' 한 장쯤은 남겨야 할 터. 할레이바 곳곳에는 신혼부부가 기념사진 찍기 좋은 명소들이 위치해 있다. 운전면허가 없거나 운전에 자신 없다면 배낭여행자가 된 기분으로 55번 버스에 몸을 실어보자. 편도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되는 55번 버스의 코스는 할레이바의 아름다운 장소만을 골라 지나간다.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사진을 찍으며 로맨틱한 신혼여행을 즐겨보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