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는 지난 10일 저녁(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주 해리스버그의 한 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호버보드에 불꽃이 튀기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나 세살배기 여아 아샨티 휴즈(Ashanti Hughes)가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이튿날 사망하고 함께 있던 어린이 두 명은 탈출했지만 부상을 입었다고 해리스버그 소방대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대변인 스캇 울프슨은 미국에서 호버보드 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는 최연소, 최초의 사망자라고 밝혔다.
CPSC는 지난해 7월 이륜 전동 호버보드 50만대 이상을 화재 위험성으로 리콜조치 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호버보드의 과열, 화재, 폭발로 인한 피해신고는 90여건, 부상은 60여건에 달했다. CPSC는 이번 호버보드 화재를 면밀히 조사 할 것이라며 리콜 명령을 받은 호버보드에 장착된 리튬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CPSC 대변인은 제품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2272 방화 안전 표준' 인증을 받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콜된 호버보드 목록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홈페이지(https://goo.gl/yGDg1u)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