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봄바람'…매매·전월세 모두 증가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3484건으로 일년전보다 7.1% 증가했다. 한 달전에 비해서도 8.4%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의 거래량은 2만 8459건으로 일년전보다 1.3% 많아진 반면, 지방은 3만 5025건으로 12.3% 증가했다. 다만 제주도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857건으로, 일년전보다 22.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4만 436건으로 일년전보다 5.8% 증가했고 연립·다세대는 1만 3314건으로 12.5%, 단독·다가구는 9734건으로 5.7% 각각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량도 15만 8238건으로 일년전보다 12.7% 증가했다. 특히 한 달전에 비해선 45.1%나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의 비중은 44.8%로 일년전보다는 1.4%p, 한 달전보다는 1.8%p 감소했다. 입주 물량이 늘어 전세 물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는 10만 1005건으로 일년전보다 14.9%, 지방은 5만 7233건으로 9.2% 각각 증가했다. 한 달전에 비하면 수도권은 53.5%, 지방은 42.6%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7만 3414건으로 일년전보다 12.2%, 아파트 외 주택은 8만 4824건으로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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