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총리는 대선 일정을 빨리 확정해달라. 그것이 정치적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황 총리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선일정을 정하는 것은 정치세력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5월 9일로 예상은 하고 있지만 (일정을) 예상하는 것과 일정을 확정해주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이 출마를 고민한다는) 오해를 안 받으려면 하루 빨리 대선 일정을 확정해달라"고 촉구했다.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주도했던 상법개정안을 개혁입법 중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탄핵 이후 국회의 과제는 재벌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이어야 한다"며 "특히 상법개정은 재벌개혁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민주당은 상법개정을 개혁과제에서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재벌 로비로 (상법개정안) 통과를 막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국회의원부터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