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사드는 중요한 현안으로 다뤄질 것"이라며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으로 새 정부가 출범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열리는 데 대해 "최근 사드 국면도 있고 북한의 대규모 전략 도발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틸러슨 장관의 동북아 방문은 (한국에서) 누가 정권을 잡든 국내 정치적 입장보다 국익 전체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상황이기에 정파를 떠나서 우리가 수십년간 북한을 다뤄오면서 했던 여러 경험들을 공유하고 우리 생각을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부터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동북아 3개국을 순방한다. 한국에는 17일부터 18일까지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