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오후 기자들을 만나 "오후부터 홈페이지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이미지 등을 다 내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이미지를 왜 빨리 안 내리느냐고 비난이 쏟아졌는데, (파면 직후인) 토요일·일요일에는 관리를 맡은 외주업체가 일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홈페이지와 이미지 등 자료가 연동돼 있던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유튜브 등 SNS 웹페이지 역시 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홈페이지상의 자료는 삭제된 게 아니라 현재 열람이 안 되도록 비활성화됐을 뿐이며, 원본 그대로 국가기록원에 일괄 이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있는 것들은 대통령기록물로 (국가기록원에) 가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관 작업은 연설기록비서관실 담당하고 있고, (차기정부 출범까지) 두달 안에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