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미국으로 향하는 안시현 "신인 같이 설렌다"

6년 만에 미국으로 향하는 안시현.
안시현(33)이 6년 만에 미국으로 향한다.

안시현은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 출전한다. 안시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우승 덕분에 초청 선수로 출전권을 얻었다.


안시현은 한 때 LPGA 투어의 신데렐라였다. 2003년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깜짝 우승한 뒤 2004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1년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2013년 시드전을 통해 KLPGA 투어에 어렵게 복귀했고,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12년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섰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6년 만의 출전.

안시현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로서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 참가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또 한 번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면서 "마치 신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전에 뛰었던 무대지만,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긴장되 된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이 훨씬 크다. 안시현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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