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공무원을 대표하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은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과 함께 공노총 제4대 임원들은 공직사회와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탄핵 이후 노동개악과 공직사회의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연월 위원장은 "촛불시민혁명이 승리한 날, 정의와 민주주의가 이 땅에 살아 있음을 전 국민이 목도한 날, 우리 공노총은 대한민국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느끼며 동시에 깊은 슬픔과 죄책감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낍니다"라고 밝히며 그동안 공직사회가 무기력한 침묵으로 국정농단을 방조했음을 고백하고 사과했다.
이어 "대통령은 파면되었지만, 노동개악과 공직사회 적폐들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공노총은 공직사회와 노동개악 적폐들을 청산할 것입니다. 탄핵 이후 헌법 아래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위해 공노총은 오는 3월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공노총 제4대 출정식을 통해서 새로운 정권이 대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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