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79-86으로 졌다. 10일 KGC인삼공사 원정까지 선두권 대결 연패였다.
공동 2위 맞대결의 승패가 갈려 순위도 변화가 왔다. 오리온은 32승17패로 단독 2위가 됐고, 삼성은 한 경기 차 31승18패, 3위로 내려앉았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팀 최다 18점으로 활약했다. 이외도 오데리언 바셋도 17점(7도움), 이승현이 16점, 허일영과 문태종도 28점을 합작하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양 팀 최다 30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을 잃었다. 임동섭이 16점, 마이클 크레익이 10점을 보탰지만 주장 문태영이 8점에 머물렀다.
인삼공사는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1-6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기록한 인삼공사는 34승15패로 오리온과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서울 SK는 최하위 전주 KCC를 91-85로 꺾고 6강 PO를 향한 희망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