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꿈꿨다" 4년전 박근혜 파면 예언글 화제

'소망' 댓글 이어지며 이색 풍경 연출해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4년전 이를 예견한 온라인 게시물이 있어 화제다. 여기에 게시물은 미래를 예언했다는 이른바 '성지글'이 돼 소원을 바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한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있는 꿈"이라는 주제로 게시물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꿈을 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감옥에 갇힌 꿈을 꿨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백발이 돼 있었다. 개꿈이냐"고 올렸다.

이 게시물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가면서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조회수만 해도 4만 7000여 건에 달하며 댓글도 3만3000여 건을 돌파했다.

네티즌들은 이 게시물에서 "성지순례왔습니다. 열심히 살고 싶고 시험 합격하게 해주세요"(k*******). "여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k*******), "지금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게 해주세요"(제***), "가족이 모두 화목하고 건강하게 해주세요"(y*******), "성지순례왔습니다.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세요."(c*******)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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