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동 사저의 난방과 배선 등 정비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이날 밤이라도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청와대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 측 한 인사는 "오늘 안으로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이 13일 오전 중 청와대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으나, 파면된 신분으로 3일씩이나 청와대에 체류한다는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까지도 헌재 선고에 대해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면서도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