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됐다"며 "차기 대통령이 한국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다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기업 구조조정 △중국과의 사드 갈등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거론하며 "한국 경제가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2.5%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헌재의 결정이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면서 "국내 경제 심리에 미치는 영향 역시 한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특히 "탄핵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가 지속하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에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며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