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은 동맹이자 친구"라며 "이번 사안은 우리가 계속 진전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이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은 한국의 국내 이슈이며 한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한국 국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직후 미 국무부가 발표한 논평과 같은 입장이다. 미 국무부는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 명의의 논평을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남은 임기 동안 계속 협력할 것이며, 한국민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뽑든 생산적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너 대행은 또 "미국은 한국의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로 계속 남아있을 것"이며, "한미 동맹은 특히 북핵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측면에서 동북아지역 안보의 핵심축 역할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