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 모든 것 바쳐 국민의당 집권 이뤄낼 것"

경선룰 진통 사과, 현장투표 참여 독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던 것을 사과하며 "제 모든 것을 바쳐 국민의당의 집권을 이뤄 내겠다"고 경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60일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당내 경선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고 조속한 경선 실시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경선룰 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0일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경선룰을 확정, 발표했다. 사전선거인단 모집 없이 현장에 오면 바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는 "이번에 경선룰을 확정하기까지 어려운 과정이 있었던 것은 한국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장투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짧은 선거기간을 감안할때 조속히 경선룰을 마무리짓고 경선에 들어가야 한다는 급박한 사정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당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그러다 보니 당원들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기에는 미흡했다. 당원동지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우리 세 후보와 국민의당이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반드시 이루어냄으로써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모델의 경선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라며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을 반드시 이루어냄으로써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장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그는 "이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다"며 "여러분이 직접 투표소에 가서 누가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누가 폐쇄 패권적인 기득권세력에 맞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도를 충분히 갖춘 후보인지를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제 모든 것을 바쳐 국민의당의 집권을 이뤄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며 "헌재의 탄핵으로 증명한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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