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무역, 산업,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관장하는 산업부와 양청, 공공기관들이 비장한 각오로 중심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각 기관에서 실물경제 일일 점검체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이상징후 발생시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로 신속히 대응하고, 특히, 민생의 최접점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을 주문했다.
혼란기를 틈타 북한의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추가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석유, 가스, 전력 등 국가 기간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려 향후 2달간 진행될 대선 정국에 절대 부화뇌동 하지 말고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트라의 외국인 투자 동향과 대응계획, 전력거래소의 전력 수급 및 전력망 안정운영 방안, 한수원의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주 장관은 10일 오후 4대 그룹 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축되지 말고 다시 한번 중심을 잡고 수출, 투자, 고용 등 기업활동에 흔들림없이 매진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