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8노스 "北, 사상최대 핵실험 준비 진행중 "

북한이 제6차 핵실험 준비를 큰 규모로 준행 중이며, 핵 폭발력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8만2천t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38노스가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상당한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는 "만탑산 북쪽 갱도에서의 계속된 굴착 작업은 28만2천t에 달하는 상당히 높은 폭발력을 지닌 추가 핵실험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5차 핵실험의 폭발력은 1만5천~2만t(38노스 자료)가량으로 추산돼온 만큼 38노스의 분석이 적중한다면 6차 핵실험의 규모는 5차 핵실험의 최소 14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첫 핵실험에서 800t의 폭발력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2차 2200∼4000t, 3차 8000∼1만t, 4차 1만t으로 점차 그 규모를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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