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 오상진 "이화의 학생들 고마워"

유병재·이시영·신성우·조권 등 ★들도 기쁨 나눠

지난해 10월 20일, 이화여대 학생들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례입학 등과 관련해 규탄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지난해 정유라 부정입학 등과 관련해 학내 투쟁을 이끌었던 이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상진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공은 평화롭게 모인 시민들의 것이지만, 그래도 이화의 학생들이 가장 고맙다. 무서웠을 거고 두려웠을 테지만 그들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다. 눈물겹게 고맙다"는 글과 관련 사진을 올렸다.

또한 오상진은 "추워서 못간다는 말을 들으니. 차가운 바다 속에서 떨었을 아이들 생각이 난다. 미안해진다 또"라며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방송인 유병재는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 보세요. 다 어디 갔나? 저 감옥에 다 갔다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과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대한민국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 보세요. 다 어디 갔느냐 중동에 갔다고"라고 한 박 전 대통령의 말을 비꼰 것이다.


배우 강은탁은 인스타그램에 "#2017년3월10일 모두에게 기쁜일이 있는날이어서 일까요 날씨마저 따뜻하고 햇살좋은 #봄날이네요~ 오늘 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기분좋은 봄날이길....^^"이라는 글을 썼다.

배우 겸 가수 신성우는 트위터에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다!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국민 여러분께 가열찬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이외수 작가는 트위터에 "전원일치 탄핵 결정. 울었다. 멋진 대한민국. 끊임없이 눈물이 납니다"라는 글로 헌재 선고 당시 눈물을 보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이시영은 태극기 사진과 함께 "#더나은내일을위해#기도#20170310"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모델 강승현은 화창한 하늘 사진에 "2017/3/10오늘의대한민국. 딱 걸맞는 날씨군 이젠제발봄아와라"라는 글을 적었다.

배우 이세영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것을 알리는 TV 화면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덧붙였고, 가수 조권은 "정의 正義 justice"라는 짤막한 트윗을 남겼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 전 대통령이 헌법·국가공무원법·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으며, 대통령 파면이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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