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선관위 내부에서는 2차 선거인단 모집을 1주일 동안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후보자간 합의 등을 들어 2주간 모집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부위원장은 "각 후보 진영과 당 지도부의 의견 불일치가 약간 있었지만, 추미애 대표와 지도부의 결단으로 커다란 잡음 없이 마감시기를 결정했다"며 "1차 선거인단 모집이 163만 명 정도였으니, 열흘의 기간이 주어지면 220만 명은 돌파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는 25일 호남권 ARS 투표를 시작으로 4월3일(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까지 전국 순회투표 및 ARS 투표를 진행한다.
만약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4월 4일부터 7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4월 8일 전국대의원 현장투표를 통해 대선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결선투표 없이 후보가 확정될 경우에는 4월 3일에 즉각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다만 지역별 득표율을 발표할지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 양 부위원장은 "발표할 필요가 있는지 우리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