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파면] 광주전남서 탄핵 인용 공짜 이벤트 잇따라

광주전남지역에서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관련한 공짜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한 음식점은 이날 손님들에게 술을 공짜로 무제한 제공한다.

이 음식점은 지난해부터 수십만 촛불 사진을 배경으로 '박근혜 퇴진하는 날 술 공짜', '박근혜 퇴진'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걸고 이벤트를 예고했다.


음식점 뒤 야외에도 천막을 마련해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피자집은 고객들에게 4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북구 두암동 한 중화요리집도 공짜 술을 제공하고 일부 메뉴를 할인 판매한다.

광주에서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가 열렸던 금남로 주변 일부 술집들도 이날 500㏄ 맥주 한 잔이나 소주 한 병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광주 동구 지산동 한 만두집은 이날 오후 5시까지 1인당 만두 1개와 찐빵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학가에도 탄핵 인용 공짜 이벤트가 번지고 있다.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인근 한 커피숍은 이날 탄핵 결정 직후부터 손님들에게 3500원 상당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광주지역 대학 식당가에서도 공짜 술이나 메뉴 할인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 나주에 있는 빛가람혁신도시의 한 술집은 이날 맥주 1병을 단돈 100원에 판매하는 등 공짜 행사에 동참하는 상점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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