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창단 이후 매년 전 세계 불어권의 우수한 동시대 연극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극단 프랑코포니(대표 임혜경)가 선보인다.
[벨기에 물고기]는 프랑스의 신예극작가이면서 여배우인 레오노르 콩피노의 2015년 작.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동화 같은 2인극으로 프랑스에서 초연 이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처받은 두 사람이 우연히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오늘의 자신이 치유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등장한다.
특히 작품 전반에 걸쳐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신비감과 함께 연령, 성별 등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개인의 다름(Difference)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하며, 더 나아가 인간애로 접근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2016년 몰리에르상 작가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출연 배우 제랄딘느 마르티노는 2016년 몰리에르 상 여배우 연기상을 수상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까지 계속 공연되고 있으며 외국에서는 루마니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이번에 한국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연극 [두 코리아의 통일]에 출연했던 배우 전중용, 성여진이 함께한다. 환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무대에서 두 배우의 내면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 전석 3만 원.
문의 : 02-743-6487,쇼앤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