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이를 수용하는 것이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국론 분열과 국정 혼란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나야 하고 그 출발은 국민 화합과 통합이다"고 덧붙였다.
흔들림 없는 공직 기강도 거듭 주문했다.
권 시장은 "안보와 외교는 심각한 위기를 맞았고 경체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졌다"며 "대구 1만여 공직자들은 어느 때 보다 비장한 각오로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