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의해 파면됐다"는 제목으로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했고 이 지도자는 이제 부패혐의에 대한 면책특권을 잃게 됐다"고 타전했다.
가디언은 "박근혜씨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중 탄핵된 첫번째 대통령이 됐다"며 "부패와 붕당주의(cronysm)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형사소추를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도 "한국의 헌법 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타당하다고 인정해 박 대통령이 즉시 실직했다며 대통령 파면은 한국의 헌정 사상 처음이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불기소 특권을 소멸하고 친구 최순실 피고(60)의 국정개입 사건을 둘러싸고 체포,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박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통신은 대통령 후보자 중에서는 진보계열 최대 야당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로 정권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관심들을 보였다.
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도 탄핵으로 60일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선거를 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30%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보수후보들은 크게 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슈피겔지도 "박근혜 대통령이 영원히 사무실을 비우게 됐다"고 탄핵소식을 보도하면서 법원의 결정에 의해 힘의 균형이 근본적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