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아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면서도 PGA 투어 상금랭킹 111위로 시드권을 확보했고, 올해부터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첫 대회였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9위를 기록한 뒤 피닉스 오픈에서는 6위까지 올라섰다. 이어 제네시스 오픈 공동 55위, WGC 멕시코 챔피언십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9언더파 단독 선두 짐 허먼(미국)과 격차는 7타 차. 하지만 10위권 내인 공동 6위 그룹과 격차는 2타에 불과하다.
허먼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러셀 헨리(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등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빠졌다.
한편 노승열(26)은 이븐파 공동 56위를 기록했고, 이 대회 전신인 탬파베이 클래식(2002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2006년)에서 우승한 최경주(47)는 2오버파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강성훈(30)과 김민휘(25)는 각각 3오버파 공동 109위, 4오버파 공동 121위에 그쳤고, 김시우(22)는 10오버파를 치고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