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파병 아크부대 환송식…8개월간 임무수행

육군은 10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의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수전학교 대연병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12진 환송식을 개최한다.

조종설 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환송식에는 파병 장병 139명을 비롯해 가족·친지, 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크부대는 2010년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가 특전사 대테러 시범을 본 뒤 자국에 파견을 요청한 것을 우리 정부가 수용하면서 창설됐다.

이듬해인 2011년 1진을 시작으로 7년 간 파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12진은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전전단(UDT/SEAL) 요원과 지원부대 등 최정예 요원으로 꾸려졌다.

향후 8개월간 UAE 특수전부대에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수행한다. 유사시에는 UAE 거주 한국인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첫 파병 이후 현재까지 1,600여 명의 장병들이 UAE 땅을 밟았다. 아크부대는 UAE군과 전술훈련, 건물·항공기·선박 대테러 차단훈련, 해상·해중침투 훈련 등 35회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함께한 훈련 거리는 지구 12바퀴 둘레인 49만㎞에 달한다.

조종설 특수전사령관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지금까지 이어져 온 아크부대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나갈 주인공들"이라며 "고도의 전문성과 임무수행능력,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국군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사히 귀국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