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없어도' 추신수, 2사사구로 '멀티출루'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 텍사스)가 멀티출루로 서서히 출루 머신의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번이나 출루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 1개씩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6푼7리(12타수 2안타) 그대로였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국과 평가전은 시범경기 개인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1회부터 누상에 진출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윌 레데스마의 공에 맞아 1루를 밟았다. 노마 마자라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3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브루스 론돈과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역시 갈로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으로 돌아오진 못했다.

5회말 1사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말 타석에서 대타 윌 미들브룩스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베네수엘라에 4-6으로 패했다.

최지만(26 · 뉴욕 양키스)은 6일 만에 안타를 보탰다. 이날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2할(1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피츠버그전 사구 이후 최지만은 이날 6회초 2사 2루에서 에런 힉스의 대타로 나섰다. 에릭 오플래허티와 상대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8회 2사 1루에서 차즈 로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양키스가 8-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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