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28분쯤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에서 난 불은 7시간 만인 오후 5시30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10㏊ 이상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등 진화 헬기 16대와 130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 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발생 1시간여 만에 초동 진화되는 듯 했으나 강풍으로 재발화되면서 최초 발화 지점에서 3㎞ 떨어진 산계 1리 마을 회관 뒷산 쪽으로 번져 주민 12명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은 마을로 접근하는 산불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강릉지역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지난 7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