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bend one's ear - 듣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듣게 하다"입니다. 이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뉴욕타임즈 간 전쟁이 루비콘강을 건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NYT를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거짓말을 쏟아 놓는다"라고 맹비난하자 NYT는 "트럼프가 우리 신문을 욕할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난다"고 비웃었습니다.
한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의 '언론과의 전쟁'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론이 민주주의에 필수 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권력은 매우 중독성이 있다"고 권력의 속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와 같은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독립된 언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는 양상의 트럼프와 뉴욕타임즈 간 갈등, 이런 뉴스는 더 이상 듣기 싫죠? 그래서 오늘 표현은 '듣고 싶지 않은 걸 억지로 듣게 하다', 'bend one's ear'입니다.
'bend'가 '꺾어버리다'잖아요? 귀를 꺾는다? 바로 억지로 듣게 만드는 거죠. "You are bending my ear", "이상한 소리를 억지로 듣게 하고 있다"
월~금요일 매일 아침 1분만 투자하면 영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