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펀드 판매 시대…해외주식형펀드 급신장

온라인펀드 수 최근 3년 사이 3배 이상, 설정액은 2배 이상 증가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최근 온라인펀드가 해외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말 현재 온라인펀드의 설정액과 펀드수는 3.9조원과 3305개로, 2014년 이후 수탁고와 펀드수 증가가 가속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온라인펀드 설정액과 펀드수는 2013년말(1.8조원, 1092개)보다 각각 116%, 202% 증가했다.

온라인펀드가 전체 공모펀드(234.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로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모펀드 대비 온라인펀드 비중은 2006년말에 0.06%에서 2010년말에는 0.7%, 2014년말에는 1.2%였다.

금투협은 이처럼 온라인펀드가 증가한 요인으로 오프라인펀드 대비 판매수수료가 저렴한데다 판매사의 영업점 위치와 무관하게 펀드가입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간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온라인펀드 종류별로는 국내 저성장 기조에 따라 해외투자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해외투자 온라인펀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2월 말 현재 해외투자 온라인펀드 설정액은 1.7조원으로 2014년말(0.7조원)보다 142%가 늘었고 전체 온라인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로 1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16년 2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출시된데 힘입어 2014년말에 0.3조원에 지나지 않던 해외주식형 온라인펀드 설정액이 2월말 현재 0.8조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채널별로는 설정액 기준으로 은행이 53.6%, 증권사가 46.2%로 은행이 증권사를 다소 앞서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4년 4월 출범한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월말 설정액이 5223억 원으로 2014년말(1533억 원) 대비 240% 급신장세를 보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향후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가 시행되면 펀드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온라인펀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자문서비스의 대중화는 온라인펀드의 주이용층을 일반투자자로 저변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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