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며 '쇼미더머니6' 지원 사실을 직접 알렸다.
이어 "제가 정말 꼴 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크다"며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써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장용준은 "다시 한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며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용준은 지난달 고교생 랩 대항전을 표방한 엠넷 '고등래퍼'가 출연했다가 과거 행실 논란에 휩싸여 자진하차 한 바 있다.
당시 온라인상에는 장용준이 과거 자신의 어머니와 관련해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고, 미성년자 신분으로 불법 성매매의 일종인 '조건 만남'을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폭로성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떠들썩하게 하차한 장용준이 '쇼미더머니6'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엠넷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엠넷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쇼미더머니6'는 아직 지원자를 모집하는 단계"라며 "지금 상황에서 장용준의 출연 가능 여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다시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