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는 구연수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나흘동안 체코 브르노에서 열리는 국제승마연맹(FEI) 주최 ''세계마상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연수는 그 동안 한국이 마장마술과 장애물비월, 종합마술 등 세 종목만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마상체조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프랑스학교 ''리세 알렉상드르 뒤마''의 고1 과정에 재학 중인 구연수는 2006년부터 ''러시아마상체조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부터 러시아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는 구연수는 그동안 러시아 마상체조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대회에도 참가해오다 지난 5월 초 대한승마협회로 소속을 옮겼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마상체조(vaulting)는 승마술과 체조 동작을 결합한 스포츠로, 일정한 속도로 원형마장을 도는 말 위에서 기승자가 말의 리듬과 속도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마상체조는 국제승마협회가 1982년부터 국제대회 종목으로 인정하는 7종목 가운데 하나다.
대한승마협회 관계자는 "마상체조 없이 승마인이 목표로 하는 ''승마술의 완성''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승마체육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마상체조를 적극적으로 지원·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