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당, 집안단속하며 개헌파들 입막음"

"대선 전 개헌 안하는 것은 권력 더 누리고 싶다는 것"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일 의원총회를 통해 개헌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합의를 한 것과 관련해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개헌파들 입막음용"이라고 경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총에서 또다시 개헌론이 분출했다고 한다. 대선주자들이 개헌 입장을 표명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권장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집안단속을 하면서 개헌파들의 입막음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선 전에 개헌 안하겠다는 것은 정권 잡기도 전에 권력을 더 누리고 싶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개헌하면 자연스레 대통령의 임기는 3년으로 단축된다"며 임기 단축 개헌에 힘을 실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시자,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해 "개헌은 낡은 구체제의 결별이자 새 시대 출발이다. 권력으로 혼자 뛰어가지말고 개헌이라는 대의를 향해 국민의당과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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