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키프로스컵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

여자 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여자 축구대표팀이 키프로스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나르나카 AEK 아레나에서 열린 키프로스컵 결승에서 스위스에 0-1로 졌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1차전을 0-0으로 비겼지만, 스코틀랜드와 뉴질랜드를 각각 2-0으로 격파하면서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스위스가 북한을 제치고 결승에 올라왔다.


후반 12분 프리킥 한 방에 무너졌다.

하지만 한국 여자 축구는 키프로스컵 최고 성적을 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4년 역시 윤덕여 감독이 이끌었던 3위였다.

윤덕여 감독 경기 종료 후 "결과는 아쉽지만 잘 싸워줬고, 잘했다. 진짜는 4월이다. 남은기간 동안 4월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5월7일부터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좋은 모의고사를 치렀다. 기대했던 남북 대결은 무산됐지만, 최고 성적표를 받고 왔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귀국해 해산한 뒤 20일 재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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