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탈락한 날 일본은 WBC 2연승 순항

쿠바전 이어 호주전 승리로 WBC B조 1위…2라운드 진출 유력


8년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 접전을 펼쳤지만 이변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8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본선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B조 라이벌 쿠바를 11-6으로 완파한 일본은 2연승을 질주해 본선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은 2회말 호주의 댈런 데 산 미겔에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일본은 4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며 고전했다.


일본은 5회초 공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쓰다 노부히로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7회초 나카타 쇼의 결승 솔로홈런과 8회초 쓰쓰고 요시모토의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쿠바가 중국을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B조에서는 2승을 거둔 일본이 조 1위 자리를 지켰고 쿠바가 1승1패로 중간순위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호주는 나란히 1패를 당했다.

일본은 중국과, 쿠바는 호주와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이변이 없는한 일본과 쿠바가 나란히 조 1,2위를 차지해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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