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용산-송정 '무정차 KTX' 도입

국토부 선로배분심의위원회 8월에 확정,시행

부산역 KTX 열차 대기 모습 (사진=자료사진)
무정차열차가 도입되고 경부선에 3회 이하 정차 고속열차 비율이 20%까지 확대되며 수요맞춤형 운행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국 철도노선의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위한 선로배분기본계획을 확정해 올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고속철도 속도향상을 위해 서울(수서)∼부산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 1시간 25분에 도달할 수 있는 무정차열차를 도입한다.

경부선 1회 정차 열차 신설 등 3회 이하 정차 비율을 현재의 15%에서 20% 수준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인 운행횟수 시각 등은 운영자 기술검토를 거쳐 올해 8월에 확정해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용자 편의제고를 위해 요일별, 시간별 수요에 따라 출퇴근, 주말 등 운행패턴이 차별화된다.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정차가 많이 필요한 시간에는 잦은 정차 열차를 배치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정차역을 감축하는 등 정차 패턴을 수요맞춤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철도-일반철도 간 환승시간을 최적화(주요 환승역 20분 목표)해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충분한 선로작업시간을 확보해 선로작업과 열차운행 안전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 시각 운행에 대해 철도운영자 간 경쟁이 발생할 경우, 철도운영자별 안전․서비스 품질평가와 선로사용료 입찰을 통해 해당 시각 열차 운영자를 결정하는 '선로배분입찰제'도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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