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직접 사죄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돼 고개를 숙인다"라며 "삼성 반도체 직업병 사망 문제에 대해 항상 가슴 아프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 해 오신 분들을 존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말로 그분들의 명예에 상처를 드렸다"며 "유가족 여러분과 반올림 활동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특히나 언행에 신중해야 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은 변명할 여지 없는 잘못"이라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 최고위원은 6일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유가족이 아닌 반올림이 농성을 하는 방식은 귀족노조나 전문 시위꾼 같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을 샀다.